리서치

투자 온도계: 월가 거장 10인으로 만들고, 26년을 검증하다

마지막 업데이트: 2026-06-22
월가 거장 10명이 단 하나 동의한 것: 미래는 못 맞힌다.
그래서 우리는 예측을 포기하고, 온도계를 만들었습니다.
26년 주요 천장·바닥 포착
8 / 8
NBER 고점·낙폭 -20% 등 외생 기준 사건 (포착률)
현재 시장 밸류에이션(CAPE)
41.1
317개월 표본 백분위 97 (상위 3%)
측정 표본
317개월
2000-01 ~ 2026-05

달리오도, 소로스도, 막스도 크게 빗나갔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시장의 온도는 몇 도일까요? 답은 5장에 있습니다.

5장: 지금은 몇 도인가 확인하기

프롤로그. "지금 사야 할까, 팔아야 할까?"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매일 같은 질문 앞에 섭니다. "지금 사야 할까, 팔아야 할까?" 뉴스를 켜면 누군가는 "아직 더 오른다"고 하고, 누군가는 "이제 곧 무너진다"고 합니다. 둘 다 자신만만합니다. 그리고 둘 중 하나는 반드시 틀립니다.

이 글은 그 질문에 "예측"으로 답하지 않습니다. 내일의 주가를 맞히려는 시도가 아닙니다. 대신 훨씬 답하기 쉬운 질문으로 바꿉니다. "지금 시장은 사이클의 어디쯤 있는가. 무리한 구간인가, 용기를 낼 구간인가." 이것은 예측이 아니라 측정입니다.

한 가지를 먼저 분명히 해두겠습니다. 온도계가 재는 것은 향후 수년에서 10년에 걸친 기대수익의 높낮이입니다. 향후 며칠이나 몇 달의 방향은 아닙니다. 그래서 이 글은 "지금 사야 하나 팔아야 하나"를 단기 타이밍으로 답하지 않고, "지금이 장기적으로 무리한 구간인가"에 답합니다.

체온계를 떠올려 보시면 됩니다. 체온계는 내일 당신이 감기에 걸릴지 예언하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 몸이 38도인지 36.5도인지를 알려줄 뿐입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다르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 투자 온도계가 하는 일이 정확히 그것입니다.

이 도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부터 보겠습니다. 출발점은 의외의 장소입니다. 세계 최고 투자자들의 실패 기록입니다.

1장. 거장 10명의 항복: "미래는 못 맞힌다"

투자 온도계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매크로와 자산배분 분야 대가 10인(하워드 막스, 레이 달리오, 조지 소로스, 스탠리 드러켄밀러, 폴 튜더 존스, 빌 그로스, 제레미 그랜덤, 게리 브린슨, 데이비드 스웬슨, 해리 마코위츠)의 방법론을 증류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글과 인터뷰를 파고들수록, 자랑스러운 적중 기록이 아니라 뼈아픈 실패 기록이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1.1. 거장들의 빗나간 예측

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이 분야의 최고들이 거시 예측에서 한 명도 빠짐없이 크게 틀린 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거장들의 빗나간 예측
거장무엇을 예측했나결과
레이 달리오1982년 같은 부채 사이클 렌즈로 '대공황급 붕괴'를 경고정반대로 18년 상승장이 시작
하워드 막스고평가 위험을 경고실제 정점까지 약 6년 일렀음
조지 소로스1987년 시장 방향 베팅크게 빗나감(생존은 했으나 예측은 실패)
스탠리 드러켄밀러2000년 닷컴 정점 부근에서 기술주에 대규모 베팅규율을 가장 잘 언어화한 본인이 감정에 무너져 큰 손실
제레미 그랜덤2021년 초 'Waiting for the Last Dance'로 major bubble을 경고그 뒤로도 시장은 +27% 더 상승
빌 그로스2011년 미국 국채 약세 베팅오판으로 그해 부진

대표 6건(증류 대상 10인 중)입니다. 출처는 각 거장의 공개 발언·서한·인터뷰 종합입니다. 직접 인용이 아니라 시점·맥락 수준의 간접 서술입니다('슈퍼버블'은 2022-01 그랜덤의 표현).

이 명단은 아마추어의 명단이 아닙니다. 한 시대를 정의한 사람들입니다. 그런데도 "언제"를 맞히는 일에서는 번번이 무너졌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들이 무능했다는 결론이 아닙니다. 정반대입니다. 가장 뛰어난 사람조차 미래의 타이밍은 못 맞힌다면, 타이밍 예측은 애초에 풀 수 없는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물론 이들에게 빛나는 적중도 있었습니다. 다만 그 적중은 안정적으로 반복되지 않았고, 바로 그 점이 핵심입니다.

1.2. 그들이 도달한 같은 결론

흥미로운 것은, 빗나간 경험을 거친 뒤 10인이 거의 같은 자리로 수렴했다는 점입니다.

하워드 막스는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는 결코 알 수 없다. 하지만 지금 어디에 있는지는 알 수 있다." 달리오는 거시 타이밍 베팅을 금지하고 "방향"만 보라고 했습니다. 드러켄밀러는 "현재 실적은 무의미하고 18개월 뒤가 가격을 결정한다"면서도, 확신이 약하면 베팅을 줄이라는 규율로 후퇴했습니다. 그랜덤은 밸류에이션은 "높이(위치)"를 알려줄 뿐 "타이밍"은 알려주지 않는다고 인정했습니다.

💡 핵심: 10인의 공통 결론은 "예측을 잘하자"가 아니라 "예측을 포기하고, 지금 위치를 측정해 그에 맞게 공격과 수비를 조절하자"였습니다. 복제할 것은 적중이 아니라 규율입니다.

그렇다면 이 결론을 어떻게 도구로 만들 수 있을까요. 막스의 표현을 그대로 빌리면, 그가 평생 한 일이 바로 "시장의 온도를 재는 것(taking the temperature of the market)"이었습니다. 우리는 그 은유를 문자 그대로 구현하기로 했습니다. 온도계입니다.

1장 결론: 거장들의 실패가 가르쳐 준 것은 예측이 아니라 측정입니다.

  • 매크로·자산배분 대가 10인 전원이 거시 예측에서 크게 빗나간 기록이 있습니다.
  • 그들이 수렴한 결론은 "어디로 가는지는 몰라도 지금 어디 있는지는 안다"였습니다.
  • 복제할 것은 적중이 아니라, 위치를 알고 공수를 조절하는 규율입니다.

2장. 두 개의 신호등: 위험과 기회

온도계라고 하면 흔히 0도에서 100도까지 한 줄로 늘어선 눈금을 떠올립니다. 그런데 우리 온도계는 신호등이 두 개입니다. 위험을 재는 신호등과 기회를 재는 신호등입니다. 왜 하나로 합치지 않았을까요. 이유가 이 도구의 핵심 설계입니다.

2.1. 왜 평균을 쓰지 않는가

가장 단순한 방법은 여러 지표를 평균 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평균은 위기를 놓칩니다.

2000년 닷컴 버블을 예로 들겠습니다. 그때 시장은 밸류에이션만 극단적으로 비쌌습니다. 신용은 멀쩡했고 변동성도 낮았습니다. 네 개 지표를 단순 평균하면, 한 지표만 극단이고 나머지가 평범하니 전체 점수는 "선선함"으로 나옵니다. 역사상 손꼽히는 천장을 평균이 희석해 버리는 것입니다.

⚠️ 버블은 한 종류가 아닙니다. 2000년은 밸류에이션 버블, 2006년 주택버블은 신용 버블이었습니다. 버블은 보통 한 축에서 먼저 터집니다. 그래서 "평균"으로 뭉개면, 특정 축만 과열된 진짜 버블을 매번 놓칩니다.

2.2. 위험은 OR, 기회는 AND

그래서 두 신호등은 비대칭으로 설계했습니다.

위험 신호등 = 화재경보기 (OR)

과열 게이지 중 '하나라도' 극단이면 경보

이유: 버블은 밸류형·신용형 등 형태가 다양하고, 보통 한 축에서 터진다

수식: 위험 = MAX(밸류 과열, 신용 과열, 금리 급등)

화재경보기처럼, 연기가 한 군데서만 나도 울려야 한다

기회 신호등 = 공포 감지기 (AND)

'싸고' + '여러 공포가 동시에' 터질 때만 점등

이유: 진짜 바닥은 특정 조합(쌀 때 + 모두 겁먹어 투매할 때)에서만 나온다

수식: 기회 = MIN(싸다, 광범위한 공포)

한 군데 겁먹은 정도로는 바닥이 아니다. 동시다발 공포라야 한다

화재경보기를 생각해 보시면 직관적입니다. 화재경보기는 집 안 어느 한 곳에서만 연기가 나도 울려야 합니다. 모든 방에서 동시에 불이 나기를 기다렸다가 울리는 경보기는 쓸모가 없습니다. 위험 신호등이 OR인 이유입니다. 반대로 진짜 바닥은 까다롭습니다. 가격만 싸다고 바닥이 아니고, 공포만 크다고 바닥이 아닙니다. 가격이 싸진 동시에 신용도 변동성도 동시에 공포에 질려 모두가 투매할 때, 비로소 바닥입니다. 기회 신호등이 AND인 이유입니다.

💡 핵심: 위험은 관대하게(하나라도 극단이면 경고), 기회는 까다롭게(여러 조건이 동시에 충족돼야 신호). 이 비대칭이 평균 방식이 놓치는 위기를 잡아냅니다.

이 비대칭은 막스의 철학과도 정확히 맞닿아 있습니다. "큰 실수(파산)를 피하는 것이 이기는 것보다 먼저"라는 원칙입니다. 위험은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경고하고, 기회는 확실할 때만 부르는 것이 파산을 피하는 길입니다.

2장 결론: 두 신호등의 비대칭이 온도계의 심장입니다.

  • 단순 평균은 한 축만 과열된 버블(닷컴 2000)을 "선선함"으로 희석해 놓칩니다.
  • 위험은 OR(하나라도 극단이면 경보)로, 화재경보기와 같습니다.
  • 기회는 AND(싸고 + 여러 공포 동시)로, 진짜 바닥의 조건입니다.

3장. 네 개의 눈금: 무엇으로 재는가

신호등이 두 개라면, 그 신호등을 켜고 끄는 입력값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네 개의 눈금을 골랐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눈금들을 "데이터가 잘 맞아서" 고른 것이 아니라, 대가들의 원리에서 연역해 골랐다는 점입니다.

3.1. 네 개의 눈금과 그 뿌리

네 개의 눈금
눈금무엇을 재나대가 뿌리데이터
CAPE (Shiller P/E)시장이 역사적으로 얼마나 비싼가 (밸류에이션 높이)그랜덤multpl
신용스프레드 (BAA10Y)신용이 얼마나 안일한가(좁음=위험 망각) / 공포인가(넓음)막스·달리오FRED
VIX군중의 공포 수준막스FRED (VIXCLS)
실질금리 방향 (6개월 변화)돈의 중력 변화. 급등=위험 / 급락=기회드러켄밀러FRED (명목 − 기대인플레)

실질금리 = 명목금리(DGS10) − 기대인플레(EXPINF10YR). 이 모델의 실질금리는 시장 TIPS 실질금리와 약 0.94의 상관을 보이며, 2000년부터 26년치를 확보했습니다. 출처: FRED.

각 눈금이 무엇을 보는지 한 문장씩 보겠습니다. CAPE(경기조정 P/E, 최근 10년 평균 실질이익으로 나눈 주가배수)는 "지금 시장 가격이 역사적으로 어느 높이에 있는가"를 봅니다. 신용스프레드(우량 회사채 BAA와 10년 국채의 금리 차이, 위험 망각의 척도)는 "투자자들이 위험을 얼마나 잊고 있는가"를 봅니다. 스프레드가 좁다는 것은 위험한 채권에도 사람들이 프리미엄을 거의 요구하지 않는다는 뜻, 즉 위험 망각입니다. VIX는 옵션 시장이 반영하는 군중의 공포입니다. 그리고 실질금리 방향은 자산 가격을 끌어내리는 "중력"이 강해지는지 약해지는지를 봅니다.

3.2. 금리는 "수준"이 아니라 "방향"으로 본다

네 번째 눈금에는 한 가지 결정적 선택이 있습니다. 금리를 "낮다/높다"는 수준으로 보지 않고 "급등하나/급락하나"는 방향으로 본다는 점입니다.

만약 "낮은 금리 = 위험"으로 봤다면, 2003년부터 2021년까지 거의 내내 거짓 경보가 울렸을 겁니다. 저금리는 그 시대의 정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절대 수준이 아니라 변화의 방향과 속도를 봅니다. 실질금리가 6개월 동안 급등하면(상위 15%, 즉 백분위 85 이상일 때만) 위험 게이지에 불이 들어옵니다. 평상시의 출렁임은 무시합니다.

이 설계 덕분에 온도계는 2022년 약세장을 잡아낼 수 있었습니다(4장에서 자세히 봅니다). 2022년은 밸류에이션도 신용도 공포도 평범했지만, 실질금리가 한 해에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급등했습니다. 금리 방향 눈금이 그 급변을 위험으로 포착했습니다.

3.3. 어떻게 계산하는가 (6단계)

네 눈금은 단위가 제각각입니다(CAPE는 배수, 스프레드는 %포인트, VIX는 지수). 그래서 모두 같은 언어로 번역합니다. 백분위입니다. 백분위는 "역사상 전체 표본 중 몇 %가 이 값보다 낮은가"를 0에서 100으로 나타낸 상대 순위입니다.

온도 계산 6단계
  1. 네 지표를 월별로 수집한다 (CAPE, 신용스프레드, VIX, 실질금리 6개월 변화)
  2. 각 지표를 표본 백분위(0~100)로 변환한다. "역사상 몇 %ile 위치인가"
  3. 방향 정리: CAPE는 높을수록 과열 / 스프레드는 좁을수록 과열·넓을수록 공포 / VIX는 높을수록 공포 / 금리는 급등=위험·급락=기회
  4. 위험 = MAX(CAPE 백분위, 100 − 스프레드 백분위, 금리 급등). 하나라도 극단이면 경보 (OR)
  5. 기회 = MIN(100 − CAPE 백분위, 신용공포·VIX·금리급락 3종 중 두 번째로 큰 값). 싸고 + 공포 2개 이상 동시일 때만 (AND)
  6. 라벨: 70 이상 🔴 / 45~70 🟡 / 45 미만 🟢

백분위 공식: (해당 값보다 낮은 표본 수 + 0.5 × 같은 값 수) / 전체 표본 수 × 100. 표본은 317개월(2000-01~2026-05)입니다. 자체 계산값입니다.

백분위로 바꾸는 이유는, 절대값이 시대마다 의미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CAPE 25는 1980년대라면 비싼 편이지만 2020년대 기준으로는 평범합니다. "역사상 어느 위치인가"라는 상대 순위로 보면 시대를 가로질러 비교할 수 있습니다.

3.4. 가중치가 없다: 과적합의 가장 큰 손잡이를 없앴다

여기서 회의론자가 던질 가장 날카로운 질문에 먼저 답하겠습니다. "백테스트로 26년 위기를 다 맞혔다니, 그 데이터에 맞게 숫자를 튜닝한 것 아닌가?"

데이터에 맞춰 튜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불가능하다"고 단정하지는 않겠습니다. 그 이유를 정직하게 설명하는 것이 이 절의 목적입니다.

💡 핵심: 이 온도계에는 가중치가 없습니다.

"CAPE에 0.4, 신용에 0.3, VIX에 0.2..." 같은 가중치가 한 개도 없습니다. 위험은 그냥 네 개 중 최댓값(MAX), 기회는 최솟값 계열(MIN)입니다. 가중치야말로 과적합의 최대 원천인데, 그것을 아예 제거했습니다. 임계값(70)도 역사 백분위에 고정했습니다. 눈금은 데이터가 아니라 대가 원리로 골랐습니다. 구조는 원리에서 연역했고, 백테스트는 그 구조를 검증만 했을 뿐 데이터에 맞춰 튜닝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가중치를 없앴다고 모든 자유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눈금을 고를지, 어떤 구조(OR/AND)로 합칠지, 임계값을 어디에 둘지는 여전히 선택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두 가지로 정직하게 방어합니다. 첫째, 눈금은 데이터 적합도가 아니라 대가들의 원리에서 연역해 사전에 골랐습니다(3.1의 대가 뿌리). 둘째, 임계값(70)은 민감도 점검을 통과했습니다. 임계값을 65~70, 금리 점화 임계를 80~90, 실질금리 측정 창을 3~12개월로 흔든 18개 조합 전부에서 천장 4·바닥 4 식별이 유지됐습니다. 임계를 75로 올렸을 때만 코로나 V자 바닥(기회 71)이 하나 탈락했는데, 이는 70이 V자 바닥을 잡는 합리적 경계임을 보여줍니다. 결국 가중치를 없앤 것은 과적합을 불가능하게 만든 것이 아니라, 그 최대 원천을 구조적으로 제거한 것입니다. 남은 한계는 6장에서 한 번 더 정직하게 다룹니다.

3.5. 실제로 어떻게 켜지는가 (계산 풀이 세 가지)

추상적인 수식을 실제 역사에 대입해 보겠습니다. 세 장면이면 구조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한 가지 표현만 미리 풀어 두겠습니다. "공포 2개 이상 동시"는 곧 "세 공포 지표(신용공포·VIX·금리급락) 중 적어도 둘이 높다"는 뜻이고, 그것은 "셋 중 두 번째로 큰 값이 높다"와 같습니다. 아래 기회 계산에서 "공포 2개 이상의 값"은 이 두 번째로 큰 값을 가리킵니다.

장면 ① 2008년 11월: 기회가 빛나는 순간 (AND)

CAPE 백분위 1(역대 최저 수준, 가장 쌈) + 신용공포 100 + VIX공포 100. 셋이 동시에 극단입니다.

기회 = MIN(싸다 99, 공포 2개 이상의 값 100) = 기회 99 🔴. 싸고, 신용도 변동성도 동시에 공포. AND 조건이 완벽히 충족된 진짜 바닥입니다.

장면 ② 2006년 주택버블: 한 게이지만 경보 (OR의 가치)

CAPE 백분위 52. 밸류에이션만 보면 "평범"입니다. 밸류 단독 모델이라면 이 천장을 놓쳤을 겁니다.

그런데 신용스프레드가 역대급으로 좁아(위험 망각 극단) 신용 과열이 90이었습니다. 위험 = MAX(밸류 52, 신용 90) = 위험 90 🔴. OR이라서 신용 게이지 하나가 주택버블 빌드업을 경보했습니다.

장면 ③ 현재 AI 랠리: 두 게이지가 동시에 과열

CAPE 백분위 97(상위 3%) + 신용 과열 95. 밸류도 신용도 둘 다 뜨겁습니다(둘 다 2026-05 현재값).

위험 = MAX(밸류 97, 신용 95) = 위험 97 🔴. 둘 중 더 높은 밸류가 점수를 결정했습니다. 명백한 천장 구간입니다.

3장 결론: 네 눈금을 백분위로 환산해, 가중치 없이 OR/AND로 합칩니다.

  • 눈금 4개는 CAPE(밸류)·신용스프레드(신용)·VIX(공포)·실질금리 방향(금리)입니다.
  • 금리는 수준이 아니라 방향으로 봅니다. 급등(백분위 85 이상)일 때만 위험을 점화합니다.
  • 가중치 0개로 과적합의 최대 원천을 제거했습니다(불가능은 아닙니다). 눈금은 대가 원리로 사전 선택했고, 임계값은 18개 조합 민감도에서 천장 4·바닥 4 식별이 유지됐습니다.

4장. 26년을 돌려봤다: 위기를 짚었는가

도구를 만들었으니 시험할 차례입니다. 우리는 2000년 1월부터 2026년 5월까지 317개월의 실제 데이터를 온도계에 그대로 통과시켰습니다. 가중치를 조정하지 않고, 구조를 바꾸지 않고, 한 번에 돌렸습니다.

4.1. 26년 듀얼 시계열

투자 온도계 불러오는 중…

위험(빨강·천장)과 기회(파랑·바닥)를 2000~2026년 월별로 그린 시계열입니다. 70 임계선 위로 굵어진 구간이 신호 점등입니다. 음영 밴드는 실제 위기 구간입니다. 데이터: CAPE=multpl, 신용스프레드·VIX·금리=FRED. 과거 측정 결과이며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차트를 보면 패턴이 분명합니다. 위험(빨강)이 천장에서 솟구치고, 기회(파랑)가 바닥에서 솟구칩니다. 둘은 거의 거울처럼 반대로 움직입니다.

4.2. 천장 4번 모두 포착

천장·바닥을 우리가 입맛대로 골랐기 때문에 다 맞은 것 아니냐는 의심을 먼저 차단하겠습니다. 사건은 온도계가 아니라 외부 기준으로 먼저 확정했습니다. 천장은 NBER 경기 고점 또는 그에 이어진 시장 낙폭 -20% 이상의 국면, 바닥은 그 낙폭의 저점입니다. 그 외생 사건 위에 온도계를 얹어 점등 여부만 셌습니다. 즉 분모(사건)를 우리가 만든 것이 아니라, 시장과 NBER가 정한 사건에 온도계가 켜졌는지를 본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천장 4번은 닷컴(2000, 이후 -49%)·주택버블(2004~2007, 이후 -57%)·밈/팬데믹(2021, 2022 -25%)·AI 랠리(2024~현재, 진행 중)이고, 바닥 4번은 닷컴 바닥(2002~2003)·금융위기(2009-03, 고점 대비 -57% 저점)·유럽 재정위기(2011)·코로나(2020-03, -34%)입니다. 다만 2011 유럽위기의 미국 시장 낙폭은 -19% 안팎으로 -20% 기준에 살짝 못 미치는 경계 사건인데, 미국 신용강등과 유럽 패닉이라는 외생 충격으로 포함했음을 정직하게 밝혀 둡니다.

위험 🔴 신호가 켜진 주요 천장
구간국면온도계 신호
2000~2001닷컴 버블 정점·붕괴 초기위험 🔴 (밸류 극단)
2004~2007주택버블 빌드업 (수년 연속 경고)위험 🔴 (신용 좁음)
2021팬데믹 유동성 버블·밈 광기위험 🔴 (밸류 극단)
2024~현재AI 랠리 (진행 중)위험 🔴 (밸류 + 신용 과열)

자체 백테스트 계산 결과입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있습니다. 2022년 약세장입니다. 2022년은 밸류에이션도 신용도 공포도 평범해서, 금리 방향 눈금이 없었다면 약하게만 봤을 구간입니다. 그러나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급등하면서, 금리 방향 눈금이 이 구간을 위험 100 🔴로 잡아냈습니다. 금리를 방향으로 본 설계가 빛난 사례입니다.

4.3. 바닥 4번 모두 포착

기회 🔴 신호가 켜진 주요 바닥
구간국면온도계 신호
2002~2003닷컴 바닥기회 🔴
2008~2009금융위기 바닥 (1년 넘게 지속)기회 🔴 (2008-11 기회 99)
2011유럽 재정위기·미국 신용강등기회 🔴 (터진 그 달 점등)
2020-03코로나 폭락 바닥 (V자라 창이 짧음)기회 🔴 (그 달 포착)

자체 백테스트 계산 결과입니다.

4.4. 왜 월별로 봐야 하는가

여기서 중요한 운영 원칙이 하나 나옵니다. 온도계는 반드시 월별(또는 그 이상 빈도)로 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연 1회 스냅샷은 위기를 통째로 놓칠 수 있습니다.

금융위기를 월별로 보면: 경고에서 바닥까지의 전 과정
시점위험기회무슨 일
2007 상반기88~97 🔴낮음신용스프레드 역대급 좁음(위험 망각) → 위험 경고
2008 전반낮음71~81 🔴신용·VIX 상승, 공포 확산
2008-111 🟢99 🔴CAPE 급락 + 스프레드·VIX 극단
2009-03 (실제 시장 바닥)낮음98 🔴역대 최저 CAPE + 신용·VIX 공포

자체 백테스트 계산 결과입니다. 과거 측정 결과이며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코로나가 가장 극적입니다. 2020년 연말값만 보면 위험 83 🔴, 기회 17 🟢로, 3월의 역사적 바닥을 완전히 놓칩니다(V자 반등으로 연말엔 이미 천장이었으니까요). 그러나 월별로 보면 2020년 3월에 기회 71 🔴이 정확히 켜집니다. 같은 데이터라도 보는 빈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점등 빈도 자체를 사실대로 적어 둡니다. 317개월 중 위험은 161개월(51%), 기회는 51개월(16%) 점등했습니다. 위험은 비싼 강세장 내내 길게 누적 점등되는 것이 본질이고(이른 경고, 6.1), 기회는 AND 조건이라 까다로워 드물게만 켜집니다. 점등이 실제 사건으로 이어진 엄밀한 정밀도(점등 후 forward-return 기준 사건 전환율)는 이 글의 범위를 넘어, 별도 분석에서 다룹니다.

💡 핵심: 외생 기준 천장 4번 + 바닥 4번을 모두 점등으로 포착했습니다. 단 이 "포착"은 분자(사건)만 센 포착률입니다. 공정하게 보려면 점등 구간이 실제 사건으로 이어진 비율(정밀도)과 비점등 대비 사건 빈도(lift)도 함께 봐야 하고, 무엇보다 온도계는 일찍 켜집니다(6.1). 그리고 연별 스냅샷은 V자 바닥을 놓치므로, 온도계는 월별로 운영해야 합니다.

4장 결론: 26년 백테스트에서 외생 기준 천장 4·바닥 4를 모두 점등으로 포착했습니다.

  • 외생 기준(NBER 고점·낙폭 -20%) 천장(닷컴·주택버블·밈·AI)과 바닥(닷컴바닥·금융위기·유럽·코로나)을 모두 포착했습니다.
  • 2022 약세장은 금리 방향 눈금이 위험 100으로 추가 포착했습니다.
  • 단 이 수치는 포착률(분자)입니다. 정밀도·lift와 함께 봐야 하고, 온도계는 일찍 켜집니다(6.1).
  • 연별 스냅샷은 V자 바닥을 놓칩니다. 반드시 월별로 운영해야 합니다.

5장. 지금은 몇 도인가, 무엇을 주목할 것인가

이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갑니다. "지금은 몇 도인가." 온도계가 측정한 현재 값을 그대로 읽겠습니다. 이것은 예측이 아니라 측정값입니다.

5.1. 현재 두 신호등

97 🔴
위험 (천장)
3 🟢
기회 (바닥)

2026년 5월 기준. 2026년 1~5월 평균 위험 96 / 최대 97, 평균 기회 4 / 최소 3. 출처: CAPE=multpl, 신용스프레드·VIX·금리=FRED. 과거·현재 측정 결과이며 미래를 예측하지 않습니다.

5.2. 무엇이 이 온도를 만들었나

현재 네 눈금 분해 (2026-05)
눈금현재 값백분위상태
CAPE41.197 (317개월 표본 상위 3%)🔴 밸류 극단
신용스프레드 (BAA10Y)1.62%p백분위 5 → 환산 과열 95 (좁을수록 과열이라 반전)🔴 신용 과열(위험 망각)
VIX낮은 편중간🟡 공포 없음
실질금리 6개월 변화상승 전환 중74 (점화 임계 85 미달)🟡 데워지는 중

CAPE·신용스프레드 출처: multpl, FRED. 과거 성과가 미래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읽어 보면 이렇습니다. 밸류에이션(CAPE 41.1)은 317개월 표본에서 백분위 97, 상위 3%에 듭니다. 표본 최고는 2000년 닷컴 정점의 43.77이고, 현재는 그에 버금가는 역사적 고밸류입니다. 신용스프레드는 1.62%포인트로 역대권으로 좁아, 백분위로는 5(즉 환산 과열도 95)입니다. 신용 게이지도 과열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두 과열 게이지 중 더 높은 밸류가 위험 점수 97을 만들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는 짚어야 공정합니다. VIX는 낮고, 막스가 말한 군중의 광기(과도한 낙관, 회의론의 실종)는 아직 정점이 아닙니다.

💡 핵심: 현재는 "역사적으로 손꼽히게 비싼데(밸류에이션 상위 3%), 광기의 정점은 아직 아닌" 상태로 측정됩니다. 밸류에이션과 신용은 천장이지만, 공포 게이지(VIX)는 잠잠합니다.

이 측정값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에 대해 한 가지 겸손을 덧붙입니다. 1장에서 본 그랜덤은 2021년 초에 시장 거품(이듬해 그가 '슈퍼버블'로 표현)을 경고했지만, 시장은 그 뒤로도 +27% 더 올랐습니다. 높이를 정확히 읽어도 단기 방향은 빗나갈 수 있다는 자기 증거입니다. 그래서 "위험 97"은 "며칠 안에 떨어진다"가 아니라 "지금이 향후 수년~10년 기준으로 무리한 높이로 측정된다"로 읽어야 합니다.

5.3. 금리 게이지를 어떻게 읽는가 (if-then 측정 규칙)

온도계는 미래를 예측하지 않습니다. 대신 측정에는 조건부 규칙을 둘 수 있습니다. "X가 일어나면 위험이 한 겹 더해진다"는 if-then 규칙입니다. 현재 밸류에이션과 신용은 이미 천장입니다. 여기에 더해질 수 있는 조건 하나가 금리입니다. 아래 워치리스트는 예측이 아니라, 그 조건을 구성하는 외부 사실들입니다.

금리 워치리스트
  • 신임 Fed 의장 Kevin Warsh(2026-05 취임)는 매파로 평가됩니다. 물가 안정과 대차대조표 축소를 강조했고, 시장은 첫 회의를 매파로 해석했습니다.
  • 인플레이션 상회: dot plot(FOMC 위원들이 보는 향후 기준금리 점도표)의 2026년 PCE(연준이 보는 물가지표) 전망이 3.6%(코어 3.3%)로, 목표 2%를 크게 웃돕니다. 2026년 FFR(연방기금금리, 즉 기준금리) 중간값은 3.8%로 인상 신호입니다.
  • 재정적자 약 7% 고착 + 국채 발행 확대 → 장기금리·텀프리미엄(장기채를 오래 보유하는 데 따른 추가 보상)에 상방 압력.
  • 반대 축: 트럼프 행정부의 금리 인하 압박 ↔ Fed 독립성의 충돌. 금리 경로의 불확실성 자체가 변동성 요인입니다.

출처: FOMC Statement·경제전망 2026-06-17, CNBC Warsh 5대 takeaway.

온도계 안에서 금리 게이지가 실제로 어떻게 측정되고 있는지 보겠습니다.

금리 게이지 실증: 백분위 36에서 74로 측정 (점화 임계 85 미달)
시점실질금리 6개월 변화백분위
2026-01-0.17 (하락)36
2026-02-0.2231
2026-03+0.23 (상승 전환)75
2026-04+0.1469
2026-05+0.2174

점화 임계는 백분위 85(상위 15%)입니다. 현재 74로 측정되어 아직 미점화입니다. if-then 규칙상 85를 넘는 달이 나와야 위험 게이지가 추가 점화됩니다. 출처: 모델 실질금리(명목 DGS10 − 기대인플레), FRED.

실질금리 6개월 변화는 2026년 초 백분위 36, 31로 측정됐다가, 3월부터 75, 69, 74로 올라왔습니다. 모두 측정된 과거값입니다. 아직 점화 임계인 백분위 85에는 못 미쳐 위험 게이지를 더 켜지는 않았습니다. 85를 넘는 달이 나오는지가 if-then 규칙의 발동 조건입니다.

⚠️ 측정이지 예측이 아닙니다: 지금은 밸류에이션과 신용이 이미 천장입니다. 여기에 만약 실질금리까지 급등해 금리 게이지가 점화되면(백분위 85 돌파), 위험이 한 겹 더 쌓이는 구조입니다. 2022년 약세장을 위험 100으로 잡았던 바로 그 메커니즘입니다. 그 게이지를 지켜보시면 됩니다.

5장 결론: 현재 측정값은 위험 97 천장, 광기는 아직, 금리는 백분위 74(임계 85 미달)입니다.

  • 2026-05 위험 97 🔴 / 기회 3 🟢로, 역사적으로 손꼽히게 비싼 천장 구간(밸류에이션 상위 3%)으로 측정됩니다.
  • 밸류(CAPE 41.1, 백분위 97)·신용(스프레드 역대권 좁음, 환산 과열 95)은 과열, VIX·광기는 아직 잠잠합니다.
  • 금리는 if-then 규칙으로 읽습니다. 백분위 74로 측정(점화 임계 85)되며, 85 돌파 시 위험이 한 겹 가중됩니다.

6장. 온도계가 말하지 않는 것 (정직한 한계)

좋은 도구일수록 한계를 분명히 말해야 합니다. 1장의 거장들이 무너진 지점도 결국 "도구의 한계를 잊고 측정값을 확신으로 바꾼" 순간이었습니다. 같은 실수를 피하기 위해, 온도계가 못 하는 일을 정직하게 적습니다.

6.1. "위치"지 "타이밍"이 아니다

온도계는 "지금 위험한 구간이다(무리하지 마라)"를 말하지, "내일 폭락한다"를 말하지 않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온도계가 재는 것은 향후 수년에서 10년에 걸친 기대수익의 높낮이입니다. 향후 며칠이나 몇 달의 방향은 측정 범위 밖입니다.

2007년 상반기에 온도계는 이미 위험 🔴를 경고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폭락은 2008년에 왔습니다. 약 1년 일렀습니다. 이것은 결함처럼 보이지만, 사실 본질입니다. 막스 본인도 자신의 경고가 "6년 일렀다"고 인정했습니다. 체온이 38도라고 해서 그 즉시 쓰러지는 것이 아니듯, 위험 구간에 들어섰다고 그날 폭락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찍 경고하는 것은 오히려 신뢰의 근거입니다. 천장에서 무리하지 않을 시간을 벌어 주기 때문입니다.

6.2. 느린 약세장과 작은 조정

두 가지 추가 한계
느린 약세장은 약하게 잡힌다

2022년처럼 신용·VIX 패닉 없이 천천히 빠지는 약세장은, 금리 방향 눈금으로 보완했지만 기회(바닥) 쪽은 여전히 급락 패닉형(2008·2020)에 더 민감합니다. 실제로 2022년은 위험 측에서 금리 게이지가 100으로 정확히 잡았지만, 그 바닥(2022-10)은 패닉 없는 느린 약세장이라 기회 게이지는 약하게만 켜졌습니다. 위험과 기회의 이 비대칭을 숨기지 않습니다.

작은 조정에도 신호가 난다

2010년 플래시 크래시, 2015~16년 차이나 쇼크 같은 작은 조정에도 기회 신호가 켜졌습니다. 과한 것은 아니나, "기회 신호 = 반드시 역사적 바닥"은 아닙니다.

6.3. in-sample 백분위라는 한계

in-sample 순위라는 점

이 백테스트의 백분위는 2000~2026년 표본 안에서의 상대 순위(in-sample)입니다. 즉 "26년 전체를 다 알고 난 뒤의 순위"입니다.

실시간 운영은 point-in-time이 필요

실시간으로 운영하려면, 각 시점까지만의 데이터로 순위를 매기는 방식(point-in-time)으로 바꿔야 더 엄정합니다. 우리는 이 한계를 숨기지 않습니다. 다만 가중치가 없는 구조라 튜닝 여지가 없다는 점이, in-sample 편향을 상당히 줄여 줍니다.

분포 안정성 가정과 CAPE 상향

백분위 비교는 분포가 안정적일 때만 시대를 가로지르는 비교로서 유효합니다. CAPE 분포 자체가 구조적으로 상향했을 가능성(회계 기준 변화, 무형자산 비중 증가 등)을 감안하면, 현재 백분위 측정값은 실제 고평가 정도를 다소 과장할 여지가 있습니다.

1872년 이래 장기 백분위

참고로 1872년 이래 장기 표본으로 보면 현재 CAPE는 백분위 약 99에 해당해, 시대를 더 넓게 봐도 극단인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6.4. 측정값을 단정으로 바꾸지 말 것

마지막 한계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것은 도구의 한계가 아니라, 도구를 쓰는 사람의 한계입니다.

측정값을 단정으로 바꾸지 마십시오.

"위험 97"은 "지금 시장이 역사적으로 비싼 천장 구간으로 측정된다"는 뜻이지, "내일 떨어지니 파세요"가 아닙니다. 거장 10인이 공통으로 빠진 함정이 바로 이것입니다. 머리로는 측정값을 알면서도, 감정이 그것을 확신으로 바꿔 큰 베팅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온도계는 결정을 대신 내려 주는 기계가 아니라, 결정 직전에 끼우는 마찰 장치입니다. "지금 몇 도인지"를 알려줄 뿐, "무엇을 하라"고 명령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천장 높이로 측정될 때 신규 베팅 크기를 줄이는 식의 규율이지, 전량 매도 같은 명령이 아닙니다.

예측이 아니라 측정입니다. 온도계는 지금 시장이 사이클의 어디 있는지를 잴 뿐입니다.
  • 거장 10인 전원이 거시 예측에서 크게 빗나갔습니다. 그들의 결론은 "예측 말고 위치를 측정하라"였습니다.
  • 온도계는 두 신호등(위험 OR, 기회 AND)과 네 눈금(밸류·신용·공포·금리 방향)으로 작동하며, 가중치가 없어 과적합의 최대 원천을 제거했습니다(남은 임계값 자유도는 18개 조합 민감도에서 천장 4·바닥 4 식별 유지).
  • 317개월 백테스트에서 외생 기준 주요 천장 4·바닥 4를 모두 점등으로 포착했습니다(포착률이며, 일찍 켜지고 월별 운영이 필요합니다).
  • 2026년 5월 현재 위험 97 🔴, 역사적으로 손꼽히게 비싼 구간(밸류에이션 상위 3%)으로 측정됩니다. 광기는 아직, 금리는 백분위 74(점화 임계 85 미달)입니다.
  • 온도계는 향후 수년~10년의 높이를 잴 뿐 수개월 방향·타이밍을 맞히지 않습니다. 측정값을 단정으로 바꾸지 마십시오.
📋갱신 이력AI 모니터링
2026-06-22최초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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