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밸류에이션 딥다이브: 적정가는 얼마인가
두 세그먼트(인프라·광업) ARR SOTP, E365 레버리지로 본 마진 확장, PEG·피어·역사밴드 3중 멀티플 검증과 거버넌스 할인 8~15%. Base $28/$32/$36, 현재 멀티플이 적정 밴드 상단인 중립의 지도.
벤틀리시스템스(Bentley Systems) 적정가는 Base 기준 FY2026 약 $28, FY2027 약 $32, FY2028 약 $36으로 추정됩니다. 인프라 세그먼트(ARR 73%)와 광업·지질 세그먼트(Seequent, ARR 27%)를 각각 [시장 성장률 × 점유·소비 증분]으로 분해해 전사 ARR을 약 11%cc로 키우고, E365 소비 레버리지로 마진을 확장시켜 Non-GAAP Adj EPS를 FY2026 $1.38 → FY2028 $1.82로 도출한 뒤, 적정 Forward P/E를 PEG·피어·역사밴드 3중으로 검증해 약 19.6~21배(중심 20배)를 적용한 값입니다. 현재 멀티플(Forward P/E 약 21배)은 이 밴드의 상단, 즉 밴드 내부에 있어 적정 부근(중립)입니다. 컨센서스 평균 목표가 $45는 유기 성장 재가속과 거버넌스 할인 해소를 동시에 가정한 Bull 시나리오입니다.
그런데 시장은 가장 비관적인 애널리스트보다 더 비관적이다.
애널리스트 17명이 평균 목표가 $45를 부르는데, 시장 가격은 그 누구의 목표가보다도 낮습니다.
좋은 회사인 것과 싼 주식인 것은 다른 질문입니다. 우리는 직접 계산합니다.
프롤로그: 단단한 구독에, 21배는 비싼가
벤틀리시스템스(Bentley Systems) 적정가는 Base 기준 FY2026 약 $28, FY2027 약 $32, FY2028 약 $36입니다. 인프라 세그먼트(ARR 73%)와 광업·지질 세그먼트(Seequent, ARR 27%)를 각각 시장 성장률과 점유·소비 증분으로 분해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만들고, Non-GAAP Adj EPS에 적정 Forward P/E 약 20배(중심값)를 적용한 값입니다. 현재 멀티플(Forward P/E 약 21배)은 우리 적정 밴드(약 19.6~21배) 안에 있어 적정 부근(중립)입니다.
벤틀리는 인프라 엔지니어가 쓰는 설계 소프트웨어를 파는 회사입니다. 도로·교량·상하수도·전력망·광산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사람들이 매일 켜는 프로그램이 벤틀리의 제품입니다. 이 회사의 종합 분석은 📈BSY벤틀리시스템스에서 다루고, 제품·해자의 정성 분석은 곡괭이 해부 딥다이브가 맡습니다. 이 글은 그중 "얼마가 적정한가"만 정량으로 파고듭니다.
벤틀리의 사업은 잔잔합니다. 매출의 92%가 매년 자동으로 갱신되는 구독이고, 한 번 들어온 고객은 좀처럼 떠나지 않습니다(NRR 109%, 계좌유지율 99%). 그래서 실적은 화려한 점프 없이 우상향합니다. 직전 회계연도(FY2025) 확정 실적은 매출 $1,501.8M(+11%), Non-GAAP Adj EPS $1.21, FCF 마진 34.6%로 모든 지표가 견조합니다.
그런데 정작 가격이 문제입니다. 애널리스트 17명이 매수 의견을 내고 평균 목표가가 약 $45(범위 $40~$61)인데, 시장 가격은 그 누구의 목표가보다도, 즉 가장 비관적인 애널리스트의 최저 목표가($40)보다도 낮은 자리에 있습니다. 회사는 의심받지 않는데, 가격은 의심받습니다. 그래서 이 글의 질문은 단순합니다. 92% 반복매출에 NRR 109%인 이 단단한 구독 사업에, 내년 예상 이익의 약 21배라는 값은 비싼가, 적정한가.
이 질문에 답하려면 한 덩어리로 보면 안 됩니다. 벤틀리 안에는 구매 동기도, 경기 민감도도 전혀 다른 두 사업이 섞여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 예산과 전력망 투자가 끄는 인프라(ARR 73%, 반경기 방어적)와, 구리·리튬 가격과 광산 탐사 예산이 끄는 광업·지질(ARR 27%, 경기순응적)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두 세그먼트를 따로 추정해 더하고(SOTP, Sum-of-the-Parts: 부분의 합으로 전체 가치를 매기는 방식), 그 위에 적정 멀티플을 PEG·피어·역사밴드 3중으로 검증해 적정가를 산출합니다.
결론을 먼저 말하면 적정 부근(중립)입니다. 품질만 보면 벤틀리는 비지배 SaaS 피어(오토데스크·PTC) 위 약 23배를 받을 만한 회사입니다. 그러나 듀얼클래스 지배구조가 만드는 거버넌스 할인이 멀티플을 구조적으로 누릅니다. 이 할인을 외부 실측에 앵커한 8~15% 밴드로 적용하면 적정 Forward P/E는 약 19.6~21배(중심 20배)이고, 현재 약 21배는 이 밴드의 상단에 걸쳐 있습니다. 즉 "싸다/비싸다"의 부호를 단정할 수 없는 자리입니다.
연도 표기 규약을 먼저 맞추겠습니다
벤틀리시스템스의 회계연도(FY)는 12월 결산이라 달력연도(CY)와 같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별도 변환 없이 FY 라벨(FY2025A / FY2026E / FY2027E / FY2028E)을 그대로 씁니다. A는 확정 실적(Actual), E는 추정(Estimate)입니다. cc는 constant currency, 즉 환율 효과를 제거한 성장률입니다.
이 밸류에이션은 선행 분석을 입력으로 받습니다. 증권사 분석 DD(애널리스트 매수 17명·평균 목표가 $45·핵심 분열은 유기 ARR 둔화), 곡괭이 해부 DD(점유·해자의 정성), 인프라 슈퍼사이클 DD(시장 성장률)가 입력입니다. 논점을 새로 발굴하지 않고, 이들을 입력으로 적정가를 계산합니다.
1. 이 글의 구조와 출발점
적정가 = Adj EPS × P/E입니다. 그런데 이 공식을 거슬러 올라가면 결국 ARR에 닿습니다. Adj EPS를 구하려면 영업이익이 필요하고, 영업이익은 매출 × 마진이며, 매출은 ARR(연간 반복매출)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ARR은 [시장이 얼마나 크냐] × [벤틀리가 얼마를 먹느냐]입니다. 결국 "ARR이 매년 몇 % 자라느냐, 그 이익률이 어디까지 오르느냐"가 모든 것을 결정합니다.
💡 핵심: 적정가 = EPS × P/E. 단, 그 EPS는 두 세그먼트의 ARR에서 거꾸로 쌓아 올린 값이다
매출을 한 줄로 보면 "+11% 성장"이라는 잔잔한 숫자만 보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정부 예산이 끄는 방어적 인프라(ARR 73%)와 상품 사이클이 끄는 경기순응 광업·지질(ARR 27%)이 섞여 있습니다. 둘은 성장 동력도, 변동성도 다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두 세그먼트의 ARR을 따로 추정해 합산하고, 매출로 변환한 뒤, E365 소비 레버리지가 만드는 마진 확장을 얹어 Adj EPS를 만듭니다. 그 위에 적정 멀티플을 PEG·피어·역사밴드 3중으로 검증하고, 거버넌스 할인을 외부 실측에 앵커한 밴드로 적용해 적정가를 도출합니다.
이 글은 두 세그먼트의 ARR을 차례로 쌓고, 그 위에서 적정가를 도출하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ARR이 어떻게 자라나(2~3장) → 얼마를 벌 것인가(4.1~4.2) → 몇 배를 줄 것인가(4.3) → 적정가(4.4). 이 순서로 읽으면 됩니다.
1.1 최신 출발점 (Base = FY2025A + Q1 2026)
출발점은 직전 회계연도(FY2025) 확정 실적과 가장 최근 분기(Q1 2026)입니다. 먼저 전사 실적을 정본으로 고정합니다.
| 항목 | FY2024A | FY2025A | YoY | Q1 2026A |
|---|---|---|---|---|
| 총매출 | $1,353.1M | $1,501.8M | +11.0% (cc +10.1%) | $424.2M (+14.5%) |
| 구독 매출 | $1,223.3M | $1,376.7M | +12.5% (cc +11.7%) | $392.5M |
| ARR (기말) | $1,283.3M | $1,462.1M | cc +11.5% | $1,494.5M |
| NRR (LTM) | 110% | 109% | 109% | |
| GAAP 영업이익률 | 22.3% | 24.1% | +180bp | 29.8% |
| Adj OI less SBC 마진 | 27.5% | 28.6% | +110bp | 33.2% |
| GAAP EPS (희석) | $0.72 | $0.85 | +18.1% | $0.30 |
| Non-GAAP Adj EPS | $1.07 | $1.21 | +13.1% | $0.38 |
| FCF | $421.2M | $520.2M | +23.5% | $187.9M |
| FCF 마진 | 31.1% | 34.6% | (계절성) |
출처: Bentley Q4·FY2025 실적, Q1 2026 실적, StockAnalysis. cc = constant currency(환율효과 제거)
이 표가 말하는 한 가지가 중요합니다. 매출이 +11% 자랄 때 Adj EPS는 +13%, GAAP EPS는 +18% 자랐습니다. 매출보다 이익이 빠르게 늘어나는 영업 레버리지, 즉 E365(쓴 만큼 과금하는 소비형 구독) 모델이 작동 중이라는 뜻입니다. 단 한 가지 함정을 미리 짚습니다. Q1 2026 GAAP 영업이익률 29.8%는 화려해 보이지만, 이는 계절성(Q1에 비용 인식이 적음)이 섞여 있어 연환산하면 안 됩니다.
세그먼트별 ARR 분해 (FY2025A 기말 $1,462.1M)
⚠️ 세그먼트 절대 매출·OPM은 회사 미공개
벤틀리는 단일 보고 세그먼트로 운영하며 제품군·세그먼트별 매출과 영업이익을 공시하지 않습니다(10-K). 아래 분해는 10-K가 공개한 ARR 섹터 비중(공시)에 기반한 매핑이며, 세그먼트의 절대 매출과 OPM은 회사가 공개하지 않아 추정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그먼트별 마진을 단정하지 않고, 4장에서 전사 블렌드 마진으로 EPS를 만듭니다.
| 세그먼트 | ARR 섹터 비중(공시) | FY2025A ARR(매핑) | 수요 엔진 |
|---|---|---|---|
| 인프라 (공공사업·유틸리티 59% + 산업 9% + 상업·건물 5%) | ~73% | ~$1,067M | 정부 인프라 capex·전력망·BIM (정책 driven, 반경기 방어) |
| 광업·지질 (Resources, Seequent 주도) | ~27% | ~$395M | 원자재 탐사·광업 capex (상품가격, 경기순응) |
| 전사 ARR | 100% | $1,462.1M | 공시 |
출처: 10-K ARR 섹터 비중, Bentley IR. 세그먼트 절대 ARR은 섹터 비중 매핑(추정)
왜 둘로 나누는가. 구매 동기와 경기 민감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인프라는 정부 예산·전력망 투자·BIM 의무화가 수요를 끌어 불황에도 방어적이고, 광업·지질은 구리·리튬 가격과 광산사의 탐사 예산이 수요를 끌어 상품 사이클을 탑니다. 한 챕터에 묶으면 "왜 ARR이 흔들리는지"가 설명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세그먼트별로 ARR을 추정한 뒤 합산합니다.
2. 인프라 세그먼트는 얼마를 버는가
인프라는 벤틀리 ARR의 73%, 이익의 본체입니다. 전력 송전선 설계 SW(PLS-CADD)에서 약 90%를 독점하고, 다수 주(州)의 도로교통국(DOT)이 조달표준으로 채택하며, E365 소비 번들이 이탈을 막습니다. 이 lock-in 위에서, 시장이 8.5% 자랄 때 점유·소비 증분을 얹어 ARR을 약 11%cc로 키웁니다. 제품·해자의 정성 분석은 곡괭이 해부 딥다이브가 다루고, 이 글은 그 결론을 숫자로 받아 적정가만 계산합니다.
2.1 계산 구조
개별 세그먼트의 ARR 성장은 (시장 성장률) + (점유·소비 증분)으로 분해됩니다. 여기서 핵심은 이중계상 금지입니다.
ARR 성장 약 11%cc를 통째로 "시장 성장"으로 쓰면, 점유·가격·소비 효과를 시장 성장에 한 번, 점유율에 또 한 번 세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시장 축에 8.5%만 넣고, 나머지 약 2.5%p를 점유·소비 증분으로 분리합니다(인프라 슈퍼사이클 딥다이브 시장 의견서 규칙).
2.2 인프라 가중 시장 성장률
인프라 SW 시장은 세그먼트마다 성장률이 다릅니다. 성숙한 도로·교량 설계(7.9%)와 가속 중인 전력망 SW(약 11%)를 ARR 믹스로 가중하면 Base 약 8.5%입니다. 전력망·데이터센터·IIJA(미국 인프라 투자법)가 동시에 가속해 현재 국면은 Base 상단이지만, 셋 다 시한성(정책·사이클)이라 영구 가정은 하지 않습니다.
| 하위 세그먼트 | ARR 가중(추정) | 시장 CAGR | 근거·시한 |
|---|---|---|---|
| 교통(도로·교량·철도) | 약 29.5% | 7.9% | 토목설계 SW. 성숙·IIJA 의존 |
| 상하수도 | 약 14.75% | 약 8% | 토목설계 분모 내. IIJA 수자원 |
| 전력·유틸리티(T&D) | 약 14.75% | 약 11% | 그리드 capex +50%($400→600B/yr by 2030, IEA). PLS-CADD ~90% |
| 산업(플랜트) | 9% | 약 8% | OpenPlant. 성숙, Hexagon·AVEVA 우위 |
| 상업·건물 | 5% | 약 7% | OpenBuildings(비주력). Revit 압도 |
| 가중 Base (인프라 73%) | 73% | 약 8.5% | (0.295×7.9 + 0.1475×8 + 0.1475×11 + 0.09×8 + 0.05×7) ÷ 0.73 |
ARR 비중은 전사 기준(교통·상하수·전력 = PW/Util 59%, 산업 9% + 상업 5% = 14%, 합 73%). PW/Util 내부 분해(50/25/25)는 회사 미공개·자체 추정. 출처: 토목설계 SW 7.9%(Global Growth Insights), IEA 그리드 투자, 인프라 슈퍼사이클 DD 시장 의견서
| 시나리오 | 가중 시장 CAGR | 어떤 세상이 오면 |
|---|---|---|
| Bear | ~6% | 데이터센터·그리드 capex 정상화 + IIJA 미재인가(2026.9) + 원자재 하강 |
| Base | ~8.5% | 토목 7.9% + 전력·디지털트윈 가속이 성숙 교통·플랜트를 상쇄 |
| Bull | ~11% | 그리드 슈퍼사이클 + 데이터센터 지속 + IIJA 재인가 |
시장 성장 시나리오
전력·유틸리티의 약 11%는 독립 그리드 SW 리포트(9~15%)의 보수 하단입니다(capex 역산이 아니라, SW 지출은 capex에 후행하고 탄력이 낮다는 점을 반영). 이 swing factor가 틀려서 전력 SW가 capex를 못 따라가면, Base 시장 성장은 협의 토목 7.9%로 회귀합니다.
2.3 인프라 ARR 성장 분해
인프라 ARR은 시장 8.5%에 점유·소비 증분 약 2.5%p를 얹어 약 11%cc로 자랍니다. 증분의 원천은 새 매출이 아니라 "안 떠나는 구조"입니다. NRR 109%(기존 고객이 매년 9% 더 씀)가 그 절반을, PLS-CADD 독점·DOT 디폴트·E365 소비전환이 나머지를 만듭니다.
| 동인 | 기여(추정) | 메커니즘 |
|---|---|---|
| 시장 성장 | +8.5%p | 인프라 capex·전력망·BIM 의무화로 분모 자체가 커짐 |
| NRR 확장 | 증분의 주력 | 기존 고객 소비·시트 확장. 순 +2.5%p 증분의 절반 |
| 신규 디폴트 점유 | 증분 포함 | DOT 조달표준 = 신규 공공 프로젝트가 구조적으로 벤틀리로 유입 |
| E365 소비 전환 | 증분 포함 | 처리량(throughput) 증가가 곧 ARR. ARR의 45%가 E365 |
| 인프라 ARR 성장(Base) | ~11%cc | 시장 8.5% + 증분 2.5%p. FY26 11.0% → FY27 10.5% → FY28 10.0% |
🔢 둔화 근거: 유기 ARR이 FY22~25 약 12%에서 FY26 가이던스 10.5~12.5%cc로 이미 한 단계 내려옴
둔화를 가정하는 것은 의견이 아니라 수학입니다. 유기 ARR은 FY22~25의 약 12%에서 FY26 가이던스 10.5~12.5%cc로 이미 한 단계 내려왔습니다(증권사 DD가 짚은 핵심 분열). 인프라는 방어적이라 두 자릿수를 유지하되, 절대 규모가 커질수록 같은 성장률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기저 효과로 매년 약 0.5%p씩 완만히 감속한다고 봅니다.
⚠️ "per-seat $364 → $1,080 가격패리티면 ARR이 3배 될 텐데?"
벤틀리 IR 슬라이드의 TAM $29.8B는 27.5M 엔지니어 × $1,080(제품공학 가격패리티 목표)입니다. 현재 실지출은 좌석당 $364로, 실질 시장은 약 $10B입니다. 즉 $29.8B는 "현재 시장"이 아니라 "가격패리티 달성 시 목표시장"이고, 10-K에 없는 IR 슬라이드 전용 지표입니다. 오토데스크가 2020년 가격 인상에 고객 공개서한 반발을 받은 전례처럼 단가 저항은 실재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가격 상방을 ARR Base에 녹이지 않고, 4.3절 Bull 시나리오의 옵션으로만 다룹니다.
2.4 인프라 결론
인프라는 흔들림 없이 두 자릿수로 자라는 본체입니다. 시장 8.5% + 점유·소비 2.5%p = 약 11%cc. 진짜 변수는 "유기 성장이 10% 밑으로 깨지느냐"이고, 그 1차 트리거는 IIJA 재인가 실패입니다.
| FY2026E | FY2027E | FY2028E | |
|---|---|---|---|
| 시장 CAGR (Base) | 8.5% | 8.5% | 8.5% |
| 점유·소비 증분 | +2.5%p | +2.0%p | +1.5%p |
| 인프라 ARR 성장 | +11.0% | +10.5% | +10.0% |
| 인프라 ARR (기말) | $1,185M | $1,309M | $1,440M |
인프라 3개년 ARR. FY2025A $1,067M에서 출발
2장 결론: 인프라는 벤틀리 ARR의 73%, 방어적 본체입니다.
- 시장 8.5%에 점유·소비 증분 2.5%p가 더해져 약 11%cc 성장. 기저 효과로 매년 약 0.5%p 완만 감속
- 증분의 원천은 새 매출이 아니라 "안 떠나는 구조"(NRR 109%·PLS-CADD 90% 독점·DOT 디폴트·E365)
- 인프라 ARR: FY2025A $1,067M → FY2028E $1,440M
3. 광업·지질 세그먼트(Seequent)는 얼마를 버는가
Resources(ARR 27%)는 Seequent(Leapfrog 지질 모델링)가 주도하는 벤틀리 최고 성장 세그먼트입니다. 인수(2021) 후 지하(subsurface) ARR이 약 4배가 됐습니다. 다만 인프라와 결정적으로 다릅니다. 수요 엔진이 정부 예산이 아니라 구리·리튬 가격과 광산 탐사 예산이라 경기순응적입니다. 시장 약 8%에 Seequent 점유 상승을 얹어 약 12%cc로 자라되, 벤틀리 전사 ARR 변동성의 대부분이 여기서 옵니다.
3.1 계산 구조와 인프라와의 차이
수요 엔진: 정부 capex·전력망·BIM (정책)
경기 성격: 반경기 방어적
완충: 정부 표준 lock-in
수요 엔진: 구리·리튬 가격·탐사 예산 (상품)
경기 성격: 경기순응
완충: 자원량 공시(JORC)에 모델 필수, 사이클 하강기에도 갱신 매출은 덜 깎임(반-탄력)
광업·지질은 변동성이 높지만 무너지지는 않습니다. 자원량 공시(JORC, NI 43-101)에 Leapfrog 모델이 필수라, 구리 가격이 빠져도 광산사가 SW를 끊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사이클 하강이 곧바로 ARR 급감으로 직결되지 않습니다(반-탄력적).
3.2 광업·지질 SW 시장 성장률
| 시나리오 | 시장 CAGR | 어떤 세상이 오면 |
|---|---|---|
| Bear | ~6% | 광업 capex 사이클 하강, 탐사예산 2년 연속 약세 |
| Base | ~8% | 출처 중앙치(Adroit 7.6% ~ 360RR 9.1%). 구조적 광물수요 floor + 순환 변동 평준 |
| Bull | ~9~10% | 에너지전환 슈퍼사이클(구리 2035 30% 부족 전망) + AI 탐사 가속 |
출처: Adroit Market Research 7.6%, 360 Research Reports 9.1%, Seequent 시장 의견서
3.3 Resources ARR 성장 분해
Seequent는 "지오사이언스 모델링" 틈새의 선발 리더이고(데이터 중력 lock-in), 광산 SW 전체에서는 3위(약 8%)입니다. 점유를 미는 힘(최고 성장·지하 ARR 4배)과 막는 힘(Hexagon·Maptek 풀스위트 격차)이 공존해, 시장 8%에 +4%p를 얹은 약 12%cc로 봅니다.
| 동인 | 기여(추정) | 메커니즘 |
|---|---|---|
| 시장 성장 | +8%p | 에너지전환 광물 수요 floor + 광업 capex |
| Seequent 점유 상승 | +4%p | implicit 모델 데이터 중력(독점 포맷, 모델 이전 불가) + Evo 클라우드 확장 + 세계 10대 광산사 대부분 고객 |
| Resources ARR 성장(Base) | ~12%cc | FY26 12% → FY27 11% → FY28 10% (광업 사이클 정상화 가정) |
출처: Seequent 기술 의견서(데이터 중력·implicit 범용화)
한 가지 한계를 정직하게 짚습니다. Seequent 점유율(약 8%, Hexagon 약 18%, Maptek 약 12%)은 단일 2차 출처(Valuates)로 독립검증이 안 됐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점유 % 자체를 적정가 산식에 직접 곱하지 않습니다(분모가 인프라와 다릅니다). ARR 성장률(약 12%cc)만 입력으로 씁니다.
3.4 Resources 결론
Resources는 빠르지만 출렁이는 엔진입니다. Base 약 12%cc로 인프라보다 빨리 자라되, 벤틀리 전사 ARR 변동성의 대부분이 여기서 옵니다. Bear는 광업 capex 하강 시 한 자릿수로 둔화입니다.
| FY2026E | FY2027E | FY2028E | |
|---|---|---|---|
| 시장 CAGR (Base) | 8% | 8% | 8% |
| Seequent 점유 증분 | +4%p | +3%p | +2%p |
| Resources ARR 성장 | +12% | +11% | +10% |
| Resources ARR (기말) | $442M | $491M | $540M |
Resources 3개년 ARR. FY2025A $395M에서 출발
3장 결론: 광업·지질은 빠르지만 출렁이는 엔진입니다.
- 시장 8%에 Seequent 점유 상승 +4%p가 더해져 약 12%cc로 인프라보다 빨리 성장
- 단 수요 엔진이 구리·리튬 가격이라 경기순응적. 전사 ARR 변동성의 대부분이 여기서 옴
- 자원량 공시 필수성 덕에 사이클 하강기에도 갱신 매출은 덜 깎이는 반-탄력적 구조
- Resources ARR: FY2025A $395M → FY2028E $540M
4. 적정가는 얼마인가
두 세그먼트 ARR을 합치면 전사 ARR이 약 11%cc로 자랍니다. 이를 매출로 변환하고, Adj OI less SBC 마진을 E365 레버리지로 28.6%에서 31.7%까지 확장시켜 Adj EPS를 만듭니다(FY26 $1.38 → FY28 $1.82). 적정 P/E를 PEG·피어·역사밴드 3중으로 검증하고, 거버넌스 할인을 외부 실측에 앵커한 8~15% 밴드로 적용하면 약 19.6~21배(중심 20배)입니다. Base 적정가는 FY2026 약 $28, FY2027 약 $32, FY2028 약 $36입니다.
4.1 전사 ARR·매출 합산
| FY2025A | FY2026E | FY2027E | FY2028E | |
|---|---|---|---|---|
| 인프라 ARR | $1,067M | $1,185M | $1,309M | $1,440M |
| 광업·지질 ARR | $395M | $442M | $491M | $540M |
| 전사 ARR (기말) | $1,462M | $1,627M | $1,800M | $1,980M |
| ARR 성장 (cc) | +11.5% | +11.3% | +10.6% | +10.0% |
| 총매출 | $1,502M | $1,700M | $1,880M | $2,080M |
| 매출 성장 | +11.0% | +13.2% | +10.6% | +10.6% |
세그먼트 합 = 전사 자기검증. FY26 $1,185+$442=$1,627 / FY27 $1,309+$491=$1,800 / FY28 $1,440+$540=$1,980
💡 핵심: 우리 매출이 컨센서스와 일치하는 것은 독립 검증이 아니다
위 세그먼트 자기검증은 "내부 산술 정합(인프라 + 광업 = 전사)"의 확인이지, 컨센서스를 독립적으로 재발견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ARR 경로는 회사 가이던스(ARR +10.5~12.5%cc)에 정합하도록 보정했고, 그래서 매출($1,700M / $1,880M / $2,080M)이 컨센서스 및 회사 FY2026 가이던스 중간값($1,700M)과 일치하는 것은 당연합니다(같은 입력에서 같은 출력). 즉 2~3장 바텀업 ARR 모델은 컨센서스의 독립 검증이 아닙니다. 진짜 독립 판단은 매출이 아니라 4.3절 멀티플 하나에 있고, 우리는 분량과 강조를 거기에 집중합니다.
구독이 매출의 92%인 기업은 매출이 ARR을 약 1년 시차로 따라갑니다. 그래서 매출은 ARR 경로에 정합하도록 수렴시키고, 우리 매출·EPS 모델의 가치는 "컨센서스가 어떤 ARR 입력에서 나오는지 분해해 그 입력의 타당성을 확인한 것"에 둡니다.
4.2 매출 → 마진 → Adj EPS
벤틀리의 이익 스토리는 마진 확장입니다. E365 소비 모델의 운영 레버리지로 Adj OI less SBC 마진이 매년 약 100bp씩 오릅니다. 단 총이익률 천장(약 82%, 서비스·호스팅·M&A 희석)이 오토데스크(90%대)보다 낮아 마진 확장에도 상한이 있습니다.
| FY2025A | FY2026E | FY2027E | FY2028E | |
|---|---|---|---|---|
| GAAP 총이익률 | 81.5% | ~81.7% | ~81.9% | ~82.0% (천장 근접) |
| GAAP 영업이익률 | 24.1% | ~25.5% | ~27.0% | ~28.5% |
| Adj OI less SBC 마진 | 28.6% | 29.6% | 30.8% | 31.7% |
| Adj OI less SBC ($) | $429.5M | $503M | $579M | $659M |
🔢 FY2026 Adj OI less SBC $503M은 회사 가이던스($495~510M, 약 100bp 마진 개선)와 일치
마진 확장 속도가 매년 약 100~120bp로 완만한 데는 구조적 이유가 있습니다. 오토데스크는 Non-GAAP OPM 41% 목표를 명시했지만 벤틀리는 동급 장기 마진 목표를 제시하지 않았고, 총이익률이 낮으며(서비스 6%·iTwin 호스팅·M&A 통합 상시), 그래서 FY2028 31.7%에서 확장 속도를 둔화시키는 것은 이 구조적 천장 때문입니다.
벤틀리의 공식 Non-GAAP Adj EPS는 인수 무형자산 상각 가산과 정상화 세율을 적용한 별도 브리지입니다. FY2025 실적으로 브리지 계수를 보정합니다. FY2025A Adj OI less SBC $429.5M이 Adj 순이익 $404M($1.21 × 334M)로 이어지므로 계수는 $404M ÷ $429.5M = 0.94이고, 보수적으로 0.93을 적용합니다(이 계수에 순이자·정상화 세율·무형자산 상각 가산이 모두 반영됩니다).
| FY2025A | FY2026E | FY2027E | FY2028E | |
|---|---|---|---|---|
| Adj OI less SBC | $429.5M | $503M | $579M | $659M |
| × 0.93 = Adj 순이익 | $404M | $468M | $538M | $613M |
| ÷ 희석주식수 | 334M | 338M | 338M | 337M |
| Adj EPS (Base) | $1.21 | $1.38 | $1.59 | $1.82 |
| GAAP EPS (병기) | $0.85 | ~$1.05 | ~$1.25 | ~$1.45 |
| Adj EPS YoY | +13% | +14% | +15% | +14% |
검증: FY2026 $1.38·FY2027 $1.59는 컨센서스($1.38 / $1.58)와 사실상 일치
우리 FY2028 $1.82는 WallStreetZen 추정($1.94, +23%)보다 보수적입니다. 차이는 마진 확장 속도입니다. 우리는 총이익률 천장 근접으로 FY2028 마진 확장을 둔화시킨 반면, 낙관 추정은 두 자릿수 마진 점프를 가정합니다. 희석주식수는 $500M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2028 만기)이 SBC 희석을 상쇄해 약 337~338M으로 거의 평탄하다고 봅니다. 적정가·forward EPS·EV/FCF 환산은 모두 희석주식수 약 338M 기준으로 통일합니다(전환사채·미발행 RSU가 희석에 들어가므로).
⚠️ "SaaS인데 P/E로 보나? Rule of 40·EV/ARR이 맞다"
우리는 P/E 단독이 아니라 P/E·EV/FCF·EV/ARR을 함께 봅니다(4.3절). 참고로 벤틀리의 Rule of 40(성장률 + 이익률 합이 40 이상이면 합격) = ARR 성장 11.5% + FCF 마진 34.6% = 46.1로 기준선(40)을 통과합니다. 다만 EV/ARR(현재 약 6.9배)은 성장률·마진을 동시에 담지 못해 보조 지표로만 쓰고, 적정가 헤드라인은 Adj EPS × P/E로 산출합니다(컨센서스·피어와 직접 비교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4.3 적정 멀티플 (3중 검증 + 거버넌스 할인)
적정 Forward P/E를 세 방법으로 교차 검증합니다. PEG는 14% 성장에 18~21배(PEG 1.3~1.5)를 지지하고, 피어 비교는 비지배 SaaS 피어(오토데스크 15.0·PTC 14.7)를 앵커로 벤틀리 품질 프리미엄을 얹어 거버넌스 무시 시 품질 적정 약 23배를 가리키며, 역사밴드는 154배에서 21배로의 대압축이 끝나가는 위치를 보여줍니다.
| 방법 | 결과 | 판단 |
|---|---|---|
| ① PEG (성장 기반) | Adj EPS 성장 ~14% → 적정 P/E 18~21배(PEG 1.3~1.5) | 고품질(NRR 109%·FCF 34.6%·92% 반복)이라 PEG 1.4~1.5 허용. 현재 ~21배는 PEG 1.5로 상단 |
| ② 피어 비교 | 비지배 SaaS 피어 오토데스크 15.0·PTC 14.7·트림블 13.4·다쏘 12.8 | 비지배 피어를 앵커로 쓴다. 벤틀리 품질(FCF 마진 34.6% vs 피어 20~29%·반복매출 최고)은 이들 위 약 23배 프리미엄을 지지. 동족 가족지배 피어 Nemetschek(NEM, 19.3배)은 앵커가 아니라 교차참조 |
| ③ 역사밴드 | Fwd P/E 154배(2021)→33.7배 trailing→~21배 fwd. EV/EBITDA 100배→23배 | 멀티플 대압축이 거의 완료. 현재는 역사적 하단. 추가 압축 여지는 줄었으나 재상승은 유기 재가속 필요 |
적정 P/E 3중 검증. PEG·피어·역사밴드
PEG(18~21배)와 피어 프리미엄(약 23배)이 갈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PEG는 성장만 반영하지만, 피어 프리미엄은 벤틀리의 FCF 질(마진 34.6%로 피어 최고·반복 92%·NRR 109%)까지 반영해 PEG 상단을 약 2배가량 상회합니다.
채택 멀티플: 거버넌스 할인을 외부 데이터로 앵커하고, 밴드로 적용한다
품질만 보면 벤틀리는 비지배 피어 위 약 23배를 받을 만합니다. 그러나 멀티플을 구조적으로 누르는 거버넌스 할인이 실재합니다. 핵심은 이 할인을 산식의 자유 파라미터(우리가 원하는 답을 만드는 0.87)로 쓰지 않고, 실측 수급 데이터로 앵커한다는 것입니다.
| 외부 데이터 (실측) | 값 | 함의 |
|---|---|---|
| S&P MidCap 400 편입 | 2025-10-06 (편입 당일 +7.4%) | 미드캡 패시브 자금은 벤틀리를 이미 담는다. 패시브가 '완전 차단'은 아니다 |
| S&P 500 편입 | 제외 (2017 듀얼클래스 신규 제외정책) | 차단된 것은 대형주 패시브 풀의 증분뿐. 미국 패시브 AUM의 가장 큰 단일 풀이 빠짐 |
| Vanguard 모회사 보고 | 0주(2026-01, 자회사 ~3% 보유 유지) | 최대 인덱스 운용사의 모회사 레벨 보유 부재 = 대형주 인덱스 편입 부재의 방증 |
| BlackRock / Control Group | 6.6%(의결권 기준 추정) / Control Group 의결권 67.4% | 미드캡 패시브·액티브는 보유하되, 의결권은 가문이 통제 |
출처: S&P MidCap 400 편입(GuruFocus), 듀얼클래스·의결권 DEF 14A, Vanguard 보고·기관지분(WallStreetZen)
"S&P 500 제외 = 멀티플 전면 차단"이 아니라 "대형주 패시브 증분 차단"이 정확한 실측입니다(벤틀리는 MidCap 400에 이미 편입). 듀얼클래스 종목의 지수 편입 이벤트 실측 반응(벤틀리 MidCap 400 편입 +7.4%)과, 가족지배 동종 피어 Nemetschek이 비지배 SaaS 품질군 대비 약 16% 낮게 거래되는 것(23배 → 19.3배)을 종합하면, 구조적 수급·거버넌스 할인은 대략 8~15% 범위로 봅니다. 점추정(13%)으로 고정하지 않습니다.
| 구성 | 값 | 근거 |
|---|---|---|
| 품질 정당 P/E (비지배 피어 앵커) | ~23배 | 앵커 = 오토데스크 15.0·PTC 14.7(비지배). + 벤틀리 품질(FCF 34.6% 최고·반복 92%·NRR 109%·PLS-CADD 90% niche 독점) 프리미엄 |
| 거버넌스 할인 (밴드) | ×0.85 ~ ×0.92 (8~15%, 외부 앵커) | S&P 500 제외(대형주 패시브 증분 차단)·Vanguard 모회사 0주·Control Group 67.4%. Nemetschek(19.3배)은 이미 이 할인이 반영된 수준 |
| 적정 Forward P/E 밴드 | 약 19.6 ~ 21배 (중심 ~20배) | 23배 × (0.85~0.92). 현재 ~21배는 이 밴드의 상단 = 밴드 내부 → 부호 단정 불가(중립) |
채택 멀티플. 비지배 피어 앵커 23배 × 거버넌스 할인 밴드
거버넌스 할인 8~15%는 자체 추정이되, 산식의 자유 파라미터가 아니라 외부 실측에 앵커한 폭입니다. 할인을 8%로 보면 적정 약 21배(현재 멀티플이 밴드 상단), 15%로 보면 약 19.6배(현재 멀티플이 밴드 위로 약간 돌출)입니다. 즉 현재 약 21배는 밴드 내부에서 상단에 걸쳐 있고, 이 한 가정의 폭이 부호를 좌우하므로 우리는 "약간 고평가"라고 단정하지 않고 적정 부근(중립)으로 둡니다. 두 번 빼지 않기 위해 앵커는 비지배 피어(오토데스크·PTC)로 두고, 거버넌스 할인은 그 뒤에 한 번만 적용했습니다(Nemetschek 같은 지배 피어를 앵커로 쓰면서 다시 풀할인하는 이중계상을 피했습니다).
| 시나리오 | 적정 Forward P/E | 어떤 세상이 오면 |
|---|---|---|
| Bear | ~15배 | 유기 ARR 8% 미만, 마진 확장 정체. 오토데스크·PTC 피어 중위로 압축 |
| Base | ~19.6~21배 (중심 20배) | 비지배 피어 앵커 23배 × 거버넌스 할인 밴드(0.85~0.92) |
| Bull | ~24배 | 유기 재가속(IIJA 재인가·그리드 슈퍼사이클) + 가격패리티 진전. 거버넌스 할인 일부 해소 |
적정 P/E 시나리오
4.4 적정가
Adj EPS × 적정 P/E입니다. Base 중심 20배 적용 시 FY2026 약 $28, FY2027 약 $32, FY2028 약 $36입니다. EV/FCF 교차검증을 P/E와 같은 SBC 기준으로 맞추면 두 방법은 모두 $28 부근에서 일치합니다.
| FY2026E | FY2027E | FY2028E | |
|---|---|---|---|
| Adj EPS (Base) | $1.38 | $1.59 | $1.82 |
| 적정 Forward P/E (Base) | 20배 | 20배 | 20배 |
| P/E 기반 적정가 | $28 | $32 | $36 |
| EV/FCF 교차검증 (SBC 기준 일치) | 약 $28 | 약 $32 | 약 $36 |
P/E 기반 적정가 + EV/FCF 교차검증
EV/FCF 교차검증의 앵커는 현재 시장이 벤틀리에 매기는 멀티플입니다. 현재 시장 멀티플 EV/FCF = EV $10.26B ÷ TTM FCF $520.2M(FY2025A) = 19.7배입니다. 분모는 현재 시장 멀티플을 산출할 때 쓰는 TTM(직전 12개월 실적) FCF $520.2M(FY2025A)입니다($10,260M ÷ $520.2M = 19.7배). 왜 19.7배인가. P/E법과 EV/FCF법을 같은 기준에서 비교해 두 방법이 일치하는지 보는 것이 목적이라, 자유롭게 고른 배수가 아니라 시장이 지금 벤틀리에 매기는 현재 멀티플을 앵커로 둡니다. 검산은 이렇습니다(적용 대상은 forward FCF, 앵커 멀티플은 현재 시장값). 이 현재 시장 멀티플 19.7배를 forward FY2026E FCF $535M에 적용하면 EV $10.54B에서 순부채 $1.06B를 빼 equity $9.48B, 이를 희석주식수 338M으로 나누면 약 $28입니다. 곧 P/E법 적정가 $28과 일치합니다. 벤틀리 정본 지표가 Adj OI less SBC(SBC를 비용으로 인정)라, SBC를 비용으로 인정하면 EV/FCF는 P/E와 같은 기준이 되어 $28에 수렴합니다. 두 방법이 $28 부근에서 만나므로, 헤드라인은 컨센서스·피어와 직접 비교 가능한 P/E 기반($28)을 중심으로 둡니다.
4.5 증권사와의 차이
매출·EPS는 컨센서스와 같습니다. 갈라지는 곳은 멀티플 하나입니다. 컨센서스 평균 목표가 $45는 Forward P/E 약 28~33배를 함의하고, 우리는 거버넌스 할인 후 20배를 씁니다. 우리 적정가(FY2026 $28)가 컨센서스($45)보다 낮은 이유의 100%가 "몇 배를 줄 것인가"에 있습니다.
| 우리 Base | 컨센서스 | 차이의 원인 | |
|---|---|---|---|
| FY2026E 매출 | $1,700M | $1,700M | 일치(둘 다 가이던스 기반) |
| FY2026E Adj EPS | $1.38 | $1.38 | 일치 |
| FY2027E Adj EPS | $1.59 | $1.58 | 일치 |
| 적정 Forward P/E | 약 19.6~21배(중심 20배) | ~28~33배(목표가 $45 함의) | 거버넌스 할인 밴드(8~15%, 외부 실측 앵커) + 유기 둔화 반영. 컨센서스는 미반영 |
| 적정가/목표가 | $28~36(FY26~28) | $45.07(범위 $40~$61) | 멀티플 차이가 전부 |
우리 Base vs 컨센서스. 차이는 멀티플 하나
흥미로운 3자 구도입니다. 애널리스트는 $40~$61(P/E 28~44배)을 외치고, 시장 가격은 약 21배(목표가 최저 $40보다도 낮음), 우리는 그 밴드 상단(약 19.6~21배)입니다. 증권사 DD에서 본 "시장이 가장 비관적 애널리스트보다 더 비관적"이라는 모순을, 우리는 "시장이 거버넌스 할인과 유기 둔화를 이미 반영했고, 애널리스트는 아직 안 했다"로 해석합니다. 다만 우리 판정의 근거는 멀티플(상대평가)이라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 "시장이 애널리스트보다 옳다"고 단정하는 대신, 우리는 멀티플 관점에서 현재가가 적정 부근이라고 봅니다.
시장 비의존 점검: 역DCF 한 컷
우리 판정은 피어·역사밴드·EV/FCF라는 상대평가에 기댑니다. 모두 "남들이 몇 배를 받느냐"에 의존하죠. 그래서 시장에 기대지 않는 검증을 한 컷 더합니다. 현재 EV는 약 $10.26B, FCF Base는 $535M이라 시장은 벤틀리를 약 EV/FCF 19~20배에 매기고 있습니다. 이 멀티플이 함의하는 것을 안정 성장 근사 EV/FCF ≈ 1/(WACC − g)로 풀면, WACC 9% 가정 시 19.7 = 1/(0.09 − g)에서 내재 영구성장 g ≈ 3.9%입니다. 2단계 모델(FCF $535M이 10년간 약 9%로 자란 뒤 영구 3%, WACC 9%)로 풀면 내재가치는 현재 EV를 오히려 상회합니다. 해석하면, 시장은 벤틀리에 "영구 4% 안팎의 완만한 성장"만 가격에 넣고 있습니다. 92% 반복매출·NRR 109%·두 자릿수 ARR 성장의 회사에 이 기대치는 과하지 않고 오히려 보수적입니다. 즉 시장 비의존적으로 봐도 현재가는 무리한 성장을 깔고 있지 않습니다. 이것이 상대평가와 별개로 "적정 부근" 판정의 하방을 받칩니다. (WACC·성장은 거친 가정이며, 점추정이 아니라 방향 확인 용도입니다.) DCF 쉽게 이해하기에서 할인현금흐름의 개념을 더 볼 수 있습니다.
4.6 우리는 이렇게 판단합니다
현재 멀티플(Forward P/E 약 21배)은 우리 적정 P/E 밴드(약 19.6~21배)의 상단, 즉 밴드 내부에 있습니다. 그래서 "싸다/비싸다"의 부호를 단정하지 않고 적정 부근(중립)으로 판정합니다.
KPI의 $28/$32/$36은 P/E 중심값(20배) 기준 Base 적정가이며, 적정 P/E 밴드(19.6~21배)를 적용하면 FY2026 밴드는 $27~29(중심 $28)입니다. SBC 기준을 맞춘 EV/FCF 교차검증도 이 중심값 $28에 일치해 하방을 받칩니다. 컨센서스 $45는 Bull(재가속 + 거버넌스 할인 해소)을 전제한 값입니다.
투자 함의
| 구분 | 기준 | 근거 |
|---|---|---|
| 보유분 | 적정 부근에서 보유 유지 | 유기 ARR 두 자릿수·NRR 109%·FCF 34.6%의 방어적 복리. 멀티플이 역사 하단이라 추가 압축 여지 제한 |
| 축소 검토 | FY2026 적정가($28)를 크게 상회하며 유기 ARR이 둔화 신호를 보일 때 | 거버넌스 할인이 상단을 막아, 재가속 없는 멀티플 확장은 되돌려질 수 있음 |
| 신규 매수(관점) | FY2027 적정가($32) 대비 충분한 안전마진 + Bull 트리거(IIJA 재인가·그리드 가속) 확인 시 | Base 중심값($28)이 받치는 구간 |
투자 함의. 본 글은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으며 관점만 제공
전환 트리거
IIJA 2026.9.30 재인가 → 북미 신규물량 동인 유지
글로벌 그리드 투자 가속(PLS-CADD 약 90% 직수혜) + 데이터센터 capex 지속
유기 ARR cc 12% 이상 재가속 + E365 가격패리티(좌석당 $364→$1,080) 진전
거버넌스 개선(Class A 전환·패시브 편입 가능성) → 할인 해소
유기 ARR cc 8% 미만 2분기 연속 → 적정 P/E 15배로 압축
IIJA 미재인가 + 데이터센터·그리드 capex 동시 정상화
광업 capex 하강(탐사예산 2년 연속 약세) → Resources ARR 역성장
마진 확장 정체(GAAP 총이익률 80% 하회 고착)
시나리오별 적정가
| 시나리오 | 기준 | 조건 | 적정가 |
|---|---|---|---|
| Bull: 재가속 + 할인 해소 | FY2026E | Adj EPS $1.45 × P/E 24배 (유기 12% 이상 재가속, IIJA 재인가, 거버넌스 할인 일부 해소) | ~$35 |
| Bull: 재가속 + 할인 해소 | FY2027E | Adj EPS $1.72 × P/E 24배 | ~$41 |
| Base: 방어적 두 자릿수 | FY2026E | Adj EPS $1.38 × P/E 20배 | $28 |
| Base: 방어적 두 자릿수 | FY2027E | Adj EPS $1.59 × P/E 20배 | $32 |
| Bear: 유기 둔화 + 압축 | FY2026E | Adj EPS $1.28 × P/E 15배 (유기 8% 미만, 마진 정체, 피어 중위 압축) | ~$19 |
| Bear: 유기 둔화 + 압축 | FY2027E | Adj EPS $1.35 × P/E 15배 | ~$20 |
시나리오별 적정가. Bear EPS가 Base보다 낮은 이유: 마진 확장이 정체(추가 0bp)되고 ARR 성장이 8% 밑으로 둔화하면 영업 레버리지가 멈춰 EPS도 Base($1.38) 아래($1.28)로 하향됨
밴드가 넓은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Bull $41에서 Bear $19로 2배 이상 벌어집니다. 이 폭은 점추정을 정밀화해 좁히지 않습니다. 벤틀리 밸류의 진짜 불확실성은 "유기 성장이 두 자릿수를 지키느냐(인프라 capex 사이클)"와 "거버넌스 할인을 시장이 언제까지 매기느냐"라는 두 정성 변수에 있고, 둘 다 수학으로 좁힐 수 없기 때문입니다. 넓은 밴드 자체가 정직한 답입니다. 적정가를 한 점이 아니라 분포로 직접 움직여 보고 싶다면, 메인글 5장의 인터랙티브 시뮬레이터에서 EPS와 P/E를 조절하며 진입가별 수익 확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7 모니터링 가정
위 적정가는 핵심 가정들 위에 서 있습니다. 가정이 바뀌면 적정가도 바뀌어야 합니다.
| # | 가정 | 우리 값 (Base) | 검증 소스 | 틀리면 |
|---|---|---|---|---|
| 1 | 유기 ARR 성장 (cc) | +11%대 (FY26 가이던스 10.5~12.5%) | Bentley 분기 8-K | 8% 미만 2분기 연속 → 적정 P/E 밴드(중심 20배)→15배, Base 적정가 -25% |
| 2 | NRR (LTM) | 109% | Bentley 분기 8-K | 107% 미만 지속 → 점유·소비 증분 약화, ARR 성장 하향 |
| 3 | Adj OI less SBC 마진 | FY26 29.6% (+100bp) | Bentley 분기 실적 | 확장 정체 → Adj EPS·적정가 하향 |
| 4 | FY2026 매출 | $1,700M (가이던스 중간값) | Bentley 가이던스·실적 | 가이던스 하회 → 매출 경로 전체 하향 |
| 5 | IIJA 재인가 | 2026.9.30 만료, 재인가 가정 | 미 의회·연방 발주 | 미재인가/대폭 축소 → 인프라 시장 8.5→6%, Base→Bear |
| 6 | 글로벌 그리드 투자 | $400→600B/yr 경로 | IEA 연간 | 투자 정체 → 전력 세그먼트 11→6%, 가중 시장 하향 |
| 7 | 광업 탐사예산 (Resources) | 구조적 수요 floor + 사이클 | World Exploration Trends, LME 구리 | 2년 연속 약세 → Resources ARR 역성장, 전사 ARR 변동성 확대 |
| 8 | DOT 조달표준 안정성 | 다수 주 벤틀리 표준 유지 | 주 DOT CADD 표준 공문 | 상위 10주 중 1개 이상 경쟁툴 전환 → 신규 디폴트 점유 균열 |
| 9 | 적정 멀티플 (거버넌스 할인 밴드) | 비지배 피어 앵커 23배 × 할인 8~15% = 약 19.6~21배 | S&P 500 편입 여부·패시브 지분·의결권 구조 | S&P 500 편입/Class A 전환 시 할인 하단(상향), 제외·67.4% 지배 지속 시 밴드 유지 |
| 10 | 희석주식수 | ~338M (자사주 매입이 SBC 희석 상쇄) | 분기 10-Q | 매입 중단·SBC 급증 → EPS 희석, 적정가 하향 |
이 표가 발행 후 가정 모니터링의 입력. 변동 있으면 즉시 기록
4장 결론: Base 적정가 FY2026 $28 / FY2027 $32 / FY2028 $36입니다.
- 매출·EPS는 컨센서스와 일치(가이던스 정합 보정이라 독립 검증 아님). 차이는 멀티플(거버넌스 할인 후 약 19.6~21배, 중심 20배)에서 전부 발생
- 현재 약 21배는 이 적정 밴드 안에 들어 적정 부근(중립). 부호 단정 불가
- SBC 기준을 맞추면 EV/FCF(현재 시장 멀티플 19.7배 앵커)가 P/E 결과 $28 부근에 일치해 하방을 받침. 역DCF 시장 비의존 점검도 현재가가 무리한 성장을 깔고 있지 않음을 확인
- Bull은 재가속+할인 해소($41), Bear는 유기 붕괴+압축($20)
5. 결론
벤틀리는 인프라 설계 SW 1위의 방어적 복리 기업입니다. 매출 92%가 구독, NRR 109%, FCF 마진 34.6%, Rule of 40은 46으로 품질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우리는 인프라(ARR 73%)와 광업·지질(27%) 세그먼트를 각각 [시장 성장률 × 점유·소비 증분]으로 추정해 전사 ARR을 약 11%cc로, Adj EPS를 FY2026 $1.38 → FY2028 $1.82로 도출했습니다.
매출·EPS는 컨센서스와 일치하므로, 우리 판단은 멀티플 한 곳에 집중합니다. 품질만 보면 비지배 피어(오토데스크·PTC) 위 약 23배가 정당하지만, 듀얼클래스와 S&P 500 제외(대형주 패시브 증분 차단)가 만드는 거버넌스 할인을 외부 실측에 앵커해 8~15% 밴드로 적용하면 적정 Forward P/E는 약 19.6~21배(중심 20배)입니다. SBC 기준을 맞추면 EV/FCF 교차검증(현재 시장 멀티플 19.7배 앵커)도 이 P/E 결과 $28 부근에 일치합니다.
두 세그먼트(인프라·광업)의 ARR을 시장 성장률과 점유·소비 증분으로 분해했고, 전사 ARR을 약 11%cc로 쌓아 매출로 변환한 뒤, E365 소비 레버리지가 만드는 마진 확장(Adj OI less SBC 28.6%→31.7%)을 얹어 Non-GAAP Adj EPS $1.38 → $1.59 → $1.82를 산출했습니다(GAAP 병기). PEG·피어·역사밴드 3중 검증으로 품질 정당 P/E를 약 23배에 두고, 거버넌스 할인 밴드(8~15%, 외부 실측 앵커)를 한 번만 적용해 적정 Forward P/E를 약 19.6~21배(중심 20배)로 채택했습니다. Base 적정가는 FY2026 약 $28, FY2027 약 $32, FY2028 약 $36이며, 현재 멀티플(약 21배)은 이 적정 밴드의 상단에 걸쳐 적정 부근(중립)입니다.
한 줄 판정은 이렇습니다. 현재 멀티플(Forward P/E 약 21배)은 우리 적정 밴드(약 19.6~21배) 안에 있어 적정 부근(중립)입니다. 판정의 근거는 멀티플(상대평가)이며, 역DCF로 본 시장 비의존 점검도 현재가가 무리한 성장을 깔고 있지 않음을 확인합니다. 컨센서스 평균 목표가 $45는 유기 재가속과 거버넌스 할인 해소를 동시에 전제한 Bull 값이며, 둘 중 하나라도 빠지면 정당화되지 않습니다. 좋은 회사인 것과 싼 주식인 것은 다른 질문이고, 벤틀리는 지금 "좋은 회사, 적정 가격"입니다. 본 글은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으며, "무엇이 적정가를 가르는지"의 관점만 제공합니다.
핵심: 매출·EPS는 컨센서스와 일치하고, 우리 판단은 멀티플 하나에 집중됩니다. 품질은 23배짜리, 거버넌스 할인이 20배로 누릅니다.
- Base 적정가: FY2026 $28 / FY2027 $32 / FY2028 $36 (적정 Forward P/E 약 19.6~21배, 중심 20배. 밴드 적용 시 FY2026 $27~29)
- 매출·EPS는 컨센서스와 일치(가이던스 정합 보정이라 독립 검증 아님). 독립 판단은 멀티플 하나
- 적정 멀티플 = 비지배 피어 앵커 23배 × 거버넌스 할인 밴드(8~15%, 외부 실측 앵커) = 약 19.6~21배. SBC 기준 맞춘 EV/FCF(현재 시장 멀티플 19.7배 앵커)가 P/E 결과 $28 부근에 일치
- 시나리오: Bull $35~41(재가속+할인 해소) / Base $28~32 / Bear $19~20(유기 8% 미만+압축)
- 판정: 적정 부근(중립). 현재 약 21배는 적정 밴드(19.6~21배) 안. 컨센서스 $45는 Bull 전제값. 핵심 추적 = 유기 ARR 두 자릿수 + IIJA 재인가